[Episode] 개인용으로 쓰던 notion 워크스페이스 실수로 삭제 후 복구 완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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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실수로 워크스페이스를 삭제해버렸고
2. 노션에 있는 지원 버튼을 이용해 지원 요청
3. 메일로 계정에서 사용하는 이메일과 삭제한 워크스페이스의 이름을 보냈고
4. 지원 요청한 지 3일만에 워크스페이스와 모든 페이지들을 복구해주셨다.
(notion 본사가 멀리 있다보니 시차 때문에 얼마나 걸릴지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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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는 바야흐로 6월 19일 월요일 오후 3시 50분 경..
 
교양 영어 수업의 마지막 날이자 1학기 기말고사 날이였다.
 
갑작스럽게 학과 친구의 어플 만들어보는 프로젝트 제안으로 프로젝트에 관련된 사항들을 notion에 정리하던 중
 

 
친구에게 페이지를 공유하기 위해 share - Publish를 선택해 공유하려 했다.
 

 
하지만 share에서 친구를 초대해버렸고
 

 
노션 왼쪽에 페이지 목록에 위와 비슷한(?) 것이 갑자기 생겨버렸다.
 
이는 계속 내 신경쓰이는 범위에 들어왔고
 
삭제하려고 했다.
 

 
그렇게 notion에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던 중 Danger Zone을 발견했는데.. Danger Zone이다보니 워크 스페이스를 삭제하는 것 아닌가 하는 나름의 합리적인(?) 의심이 들었다.
(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다른 삭제 버튼도 봤던 것 같은데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그 버튼을 누를 수는 없었다.)
 

 
하지만 성격 상 저지르고 보는 '나'
 
"Delete entire workspace" 버튼을 눌렀더니 워크 스페이스의 이름을 입력하라고 한다?
 
아...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게 나의 온 몸에 전율을 타고 느껴졌다.
 
그럼에도 "에라 모르겠다 저질러 보자" 하는 내 욕구는 현실에 반영이 되었고
 
그렇게 두둥 탁!
 

 
Danger Zone의 버튼은 타노스의 버튼이였다....
 
난 이 버튼에게 이름을 지어줬고, 일명 "태초 버튼"
 
아... 백업 sibal...
 
그렇게 내 노션 워크 스페이스는 내 멘탈과 함께 날아가버리고
 
그저 웃지요만 시전했다...
 
참고) 원래 내가 하려던 작업은 아래의 블로그 글에 나와있다...
https://disco-biscuit.tistory.com/40
 

 
그렇게 멘탈 터져있는데
 
학과 친구가 아래의 글을 공유해줬고
https://m.blog.naver.com/choy_94/222299932303
 
위의 글을 보니 노션 고객센터 이메일에 메일을 보내 삭제한 워크 스페이스를 복구했다는 것이었다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 
위의 글에서 나온 노션 고객센터 이메일은 team@makenotion.com 이다.
 
하지만 난 notion에 있는 기능을 이용했다.
 

 
notion에서 새 페이지를 만든 후 오른쪽 아래에 보면 '?' 모양의 버튼이 있다.
 

 
'?'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뜨는데 메뉴 중 "Message support"를 누른다.
 
그러면 위와 같이 뜨고, "접근 권한 & 콘텐츠 분실 및 복구"을 누른다
 

 
그 후 "삭제된 워크스페이스 복구"를 선택한다.
 

 
워크스페이스를 확실히 삭제했기 때문에... "워크스프에스를 삭제했습니다"를 선택한다.
 

 
노션 페이지 URL... 워크스페이스 이름... 알고 계신 이메일 주소...
 
확실히 아는 정보라고는 워크스페이스를 지울 때 워크스페이스 이름을 입력했어야 하기 때문에 기억하는 워크스페이스 이름
 
그리고 이메일 주소 두 가지이다.
 
근데 노션 페이지 URL은 정확히 몰랐다.
 
그러던 중 학과 친구에게 예전에 보냈던 페이지 주소가 카톡과 디스코드 채팅 기록에 남아있었고, 해당 URL에서 정보를 얻어 입력했다.
(노션 페이지 URL을 모른다면 아무 정보나 입력하고 보내도 될 것 같다)
(어차피 이메일로 정보를 다시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다.)
 
그리고 "보내기" 버튼을 누르고, 이메일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.
 

 
이메일이 오기 전에 구글링 통해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을 보니 노션에서 위와 같이 setting & members -> my account -> "Support access" 을 활성화 시켜줘야 한다.
 
그래야 notion 측에서 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.
(15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기능이 비활성화된다고 한다.)
 

페이지, 워크스페이스, 전체 계정을 실수로 삭제해도 30일 내의 데이터들은 모두 복구 가능하다.

 
참고로 어디선가 본 정보에 의하면 위와 같이 30일 내의 데이터 들은 모두 복구 가능하다고 한다.
 

지원 접수를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(한 30분도 안 됐나?) 위와 같이 이메일이 왔고, 2시간이 더 지난 오후 6시 경에 "서포트 팀에 연락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"라고 메일이 왔다.
 

 
이틀이 지나도록 메일이 없길래 불안한 마음에 답장으로 노션 계정의 "이메일"과 워크스페이스의 이름을 보냈다.
 

제 계정의 이메일은 xxx@xxx.xxx 입니다.

실수로 삭제한 워크스페이스의 이름은 "xxxx" 입니다

복구가 가능할까요?

 
내용은 대충 위와 같다.
 
그리고 약 12시간이 지난 22일 새벽 3시 경에 메일이 왔다.
 
워크스페이스의 이름이 확인되었는데, 모두 복구할 것인지 확인 요청의 내용이었다
 

 
모두 복구해달라고 답장을 보냈고, 지원 요청을 한 지 3일 만에 바로 복구 해주셨다.
 

 

 
정확히는 복구 해주신다고 메일이 오고 바로 복구가 되는 게 아니라 몇 시간 뒤에 위와 같이 무수히 많은 알림과 함께 복구가 완료됐다.
 
복구 되자마자 바로 워크 스페이스를 백업해뒀다.
 
이번 에피소드 끝~